'승부' 이병헌, 바둑 두며 손가락 관절까지 연기.."레슨도 받았다"[스타현장]

CGV용산아이파크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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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7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둑계 전설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국에서 패한 뒤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2025.03.0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병헌이 손가락 관절까지 연기해야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그리고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영화로, 실화와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한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병헌씨가 손가락 관절까지 연기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이병헌은 "그렇게는 못하고요"라고 쑥쓰러워했다.

이병헌은 "저도 바둑을 전혀 보르니 바둑 기사에게 레슨을 받고 바둑 놓는 법을 배웠다. 바둑 고수가 첫수를 놨을때 상대방이 '내가 졌구나' 하는 그런 기운, 기세를 보이면 상대를 주눅든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뭘까하고 정말 많이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바둑 두는 손 모양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바둑판이 꽉 찼을때 빈곳에 거침없이둬야 하는게 힘들다. 손놀림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신경써서 해야된다"라며 "바둑의 경기가 시작 됐을 때와 끝날 때 바둑 기사들의 심리를, 무표정하고 정적인 가운데 표현해내는게 숙제였다"라고 전했다.

'승부'는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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