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상 눈물→1년 5개월만' 네이마르, 드디어 브라질 대표팀 승선... '비니시우스·하피냐' 동생들과 호흡 [공식발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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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33·산투스)가 약 1년 5개월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3~14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CBF는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이 3월 A매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첫 대표팀 소집이다"라며 "감독은 유럽에서 직접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경기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월드컵 예선 4차전 부상 후 약 1년 5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쓰러진 네이마르는 통증을 호소했고 눈물까지 흘리며 교체됐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됐다. 이후 네이마르는 1년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1년 만에 당시 소속팀 알 힐랄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네이마르는 얼마 되지 않아 또 부상을 당했고 결국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50억원),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원)의 계약을 맺고 2시즌 동안 뛴 경기는 고작 7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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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브라질 대 우루과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 도중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해 올 시즌 7경기 출전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한 도리발 감독은 그를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소속팀 산투스도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를 축하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드디어 대표팀에 들어간다. 그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브라질 대표팀은 화려한 공격진이 눈길을 끈다. 공격수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하피냐(바르셀로나)가 뽑혔다.

미드필더는 마테우스 쿠냐, 안드레(이상 울버햄튼), 조엘링톤, 브루노 기마랑이스(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거들이 대거 승선했다. 수비는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21일 콜롬비아, 26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른다. 남미에 주어진 티켓은 6.5장이다. 현재 브라질은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25), 우루과이(승점 20), 에콰도르, 콜롬비아(이상 승점 19)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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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다음은 브라질 3월 A매치 명단 26명





▶공격수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하피냐(바르셀로나), 주앙 페드로(브라이튼), 에스테방(파우메이라스)

▶미드필더 : 네이마르(산투스), 마테우스 쿠냐, 안드레(이상 울버햄튼), 조엘링톤, 브루노 기마랑이스(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르송(플라멩구)

▶수비 : 웨슬리 프란사, 레오 오리치스, 다닐루(플라멩구), 반데르송(AS모나코), 무릴로(노팅엄 포레스트),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길례르미 아라나(아틀레티코 미네이루),

▶골키퍼: 에데르송(맨시티), 알리송(리버풀), 벤토(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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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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