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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5. photo@newsis.com /사진= |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걸 그룹 뉴진스(NJZ)를 향해 소속사로 돌아올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주영 대표는 "이번 가처분 신청한 이유는 딱 한 가지 밖에 없다"면서 "뉴진스 멤버와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힘든 상황이지만 어도어 구성원들은 지금까지도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역할을 하면서 뉴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뉴진스 영상을 제작 담당한 한 구성원은 내게 '멤버분들은 아마도 내 존재 자체도 잘 모르시겠지만 나는 매일 멤버분들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오히려 멤버 본인보다 더 멤버들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왔다'는 말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렇게 뉴진스 만을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 달려온 우리 어도어 구성원분들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진심을 다해서 뉴진스를 지원하겠다. 멤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 여정에 우리 어도어 구성원들도 꼭 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기 위함이다. 더불어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뉴진스 멤버들은 현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28일 자정이 지나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끝난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NJZ'라는 새로운 활동명도 공개하면서 독자 활동에 나섰다.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에서 신곡 발표도 예고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2029년 7월 31일까지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1월 6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