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200억 신혼집' 경매 위기?..심각한 건강상태까지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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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고 서희원/사진=서희원 SNS
남성 듀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대만 배우 서희원과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핑뉴스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은 두 채의 집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이 생전에 구준엽과 함께 거주했던 집은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에 위치해있다. 이 주택은 4억6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2억원)로 매달 100만 대만달러(4398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 소비와 부동산 분배 논의 당시 대출을 상환하기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 대만 변호사는 "상속인과 은행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 이 주택의 대출금을 아무도 부담하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이 주택을 압류하고 경매에 부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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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고 서희원/사진=서희원 SNS


서희원은 생전 구준엽과 지낸 신혼집 외에도 국가미술관 주택도 소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2억 1000만 대만달러(약 92억원)로 서희원의 모친이 거주 중이다.

이 가운데 구준엽의 심각한 건강 상태까지 전해졌다. 그는 최근 체중이 많이 빠진 상태로 한국에서부터 친했던 지인들이 구준엽을 위로하기 위해 대만에서 함께 지내는 중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은 음식을 두고도 삼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많이 야윈 모습이었다. 구준엽이 심신이 힘든 상태에서 서희원의 유골 안치 장소, 유산 문제, 채무 해결 등 현실적인 결정들을 해야 해서 주위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을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을 서희원의 안식처로 결정했다. 당초 서희원이 친환경 수목장을 원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이곳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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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구준엽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테로 매장에서 열린 '부테로 오픈기념 포토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direct119@mt.co.kr
서희원의 재산 역시 정리되는 모양이다.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정되는 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10살 딸, 8살 아들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성년자 자녀의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이혼 후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에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2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서희원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달 2일 일본 가족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유족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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