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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설렘을 하늘에 떠 있는 집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사랑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집이 팽창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더해졌다.
제이홉은 "시각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영상이라서 촬영하면서도 완성본이 궁금했다. 작업이 조금씩 진행될 때마다 랜덤 박스를 여는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다양한 디테일이 있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요소들을 직접 찾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침대에 누워있는 제이홉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에서 깬 제이홉은 집 곳곳을 누비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다 이내 하늘을 나는 집을 벗어나 땅으로 내려온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그런 그의 옆으로 독특한 행인들이 지나간다. 작업복에 날개를 단 일꾼들은 허공에 망치질을 하고 침대가 집 밖으로 나와 있으며 어떤 이들이 비현실적으로 긴 신문을 읽고 있다. 모두가 일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제이홉이 욕조에 기대자 흰 연기가 나면서 욕조가 자동차로 변신해 하늘을 나는 장면이 아름답게 연출된다. 노을이 내려앉은 구름 위를 유영하는 제이홉은 행복과 설렘에 가득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가 마침내 사랑하는 상대를 마주하면서 영상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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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하늘 위의 집)과 현실(길거리)이 교차 편집되며 이들의 경계가 서서히 흐려지는 연출은 꿈같은 사랑을 다룬 노래에 맛을 더한다. 신곡에 담긴 2000년대 팝 알앤비(Pop R&B) 감성을 살리기 위해 영상의 화면 비율을 4:3으로 제작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피처링을 맡은 미구엘(Miguel)이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두 사람의 협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Sweet Dreams (feat. Miguel)'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담은 진심 어린 세레나데다. 제이홉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달콤한 꿈에 비유해 노래한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청량한 기타 스트럼,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리프가 어우러져 사랑의 감정을 청각적으로 표현한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11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미구엘과 함께 최초 합동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