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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이승윤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
지난 6일 배우 강은비와 가수 이승윤이 각각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강은비는 무려 17년, 이승윤은 9년의 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같은 장소를 방문하거나 목격담 등 조그마한 일에도 열애설이 나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조용히 사랑을 키우고 결혼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며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4월 5일 결혼한다.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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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변준필 /사진=강은비 sNS |
이승윤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달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특히 두 사람은 9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다고.
이승윤은 "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 언젠가 자칫 무력감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 여러분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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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엄기준, 김재경 /사진=스타뉴스, 머니투데이 |
윤하는 비연예인과 3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족 친지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밴드 혁오 멤버 오혁, 배우 조보아, 남보라, 김동욱, 엄기준, 이상엽 등이 열애를 건너뛰고 결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경우도 있다. 걸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은 결혼 발표도 없이 이미 결혼식을 올린 후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여름 직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재경은 "여러분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어 이렇게 소식 전한다. 새 챕터도 언제나처럼 씩씩하고 재미나게 그리고 담백하게 써 내려가 보고 싶은 저의 마음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