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무려 표 3만장 팔렸다' KBO 시범경기 대흥행 예고, 야구에 굶주린 팬들 몰린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3.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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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하는 야구팬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침내 야구가 돌아온다. 정규시즌의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개막하면서, 야구에 굶주렸던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올해 KBO 시범경기는 오는 8일 오후 1시에 막이 오른다. 첫 경기는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사직(KIA-롯데), 창원(키움-NC)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종료 후 국가대표팀의 경기나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등은 있었지만, 팬들이 직접 찾아와 관람할 수 있는 시범경기는 또다른 재미다. 이에 유료 입장 정책을 실시한 구단의 홈 경기는 빠른 속도로 표가 나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시범경기 첫날인 8일 KIA 타이거즈전은 총 1만 7783석 중 1만 5652표가 나갔다고 한다. 이튿날 역시 1만 5511석을 열었는데, 1만 3917석이 이미 예매됐다. 이틀간 3만 명에 가까운(2만 9569명) 팬들이 사직야구장을 찾게 되는 셈이다.

이번 시범경기에는 2025시즌 도입되는 새로운 규정을 미리 볼 수 있다. 하향 조정된 ABS 존, 피치클락 규정 및 타자 주자가 1루로 주루 시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전 구장 1루 파울라인 안쪽 흙 너비 최소 45.72cm ~ 최대 60.96cm 범위 내 통일)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 범위를 확대한 규칙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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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김진경 대기자
또한 각 구장의 달라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오는 17일에는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첫 경기가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로 치러진다. 사직구장의 경우 회와 스테이크, 밀면 등 다양한 메뉴를 입점시켰다.

시범경기 흥행은 정규시즌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사상 첫 KBO 리그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시범경기부터 약 22만 명이 야구장을 방문해 뜨거운 열기의 서막을 알렸다. 대부분의 경기가 평일 오후 1시에 열렸음에도, 총 46경기에서 평균 4700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주말에 열린 19경기에는 약 16만 500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주말 경기 평균 8600명을 기록했다. 총 67경기가 치러진 2023년 시범경기 때 야구장을 찾은 약 16만 8000명(평균 25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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