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기상청 깜짝 업무협약 체결 '왜?'→"집중호우·폭염 속 안전하고 재밌게 관람하시길"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3.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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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창원NC파크의 전경.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창원NC파크의 전경.
지난해 추석 연휴 부산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사직야구장 관중석의 모습.
지난해 추석 연휴 부산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사직야구장 관중석의 모습.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기상청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 많은 비와 뜨거운 날씨 속에 안정적 리그 운영 안정성의 필요를 느낀 결과였다.

KBO는 7일 "허구연 KBO 총재와 장동언 기상청장이 KBO 스튜디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O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기상 정보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체결됐다. 기상청은 이상 기후에 대비하고 KBO의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기상 관련 정책 자문을 지원한다. 또한, KBO 임직원과 경기운영위원, 심판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기상 정보 활용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다. KBO는 자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기상 정보 활용 방법 및 기상 정책에 관한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주요 행사에 기상청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이번 협약은 기상 정보의 유용성이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상청과의 협력을 통해 리그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 2024년에는 곳곳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16차례 쏟아지고, 9월까지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등, 모두가 기후 위기의 한복판에 있음을 체감한 한 해"였다며, "이러한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상황에서 경기를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KBO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와 장동언 기상청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허구연 KBO 총재와 장동언 기상청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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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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