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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마이누. /AFPBBNews=뉴스1 |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코비 마이누(20)는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해외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맨유는 몸값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인 마이누를 매각해 재정 상황에 도움을 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다. 6살에 맨유에 입단해 2023년 17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초신성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재능이다. A대표팀에서 10경기를 뛰었다. 맨유에서도 1군 팀 60경기를 뛸 정도로 핵심 유망주다.
하지만 맨유는 마이누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마이누의 대리인은 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맨유는 마이누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다면, 그를 팔아버릴 것이다. 구단도 환영할 만한 상황이다. 맨유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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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출전한 마이누. /AFPBBNews=뉴스1 |
감독도 골머리를 앓을 만한 이적이다.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은 마이누를 두고 "마이누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심지어 전문가들도 마이누의 재능을 수차례 치켜세운 바 있다. 특히 프랭크 램파드(현 코번트리) 전 첼시 감독은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선수다.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찌를 수 있는 재능이다. 경기 중 당황하는 모습도 없다"고 평했다.
스페인 태생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1907 감독도 "마이누는 특별하다. 예측할 수 없는 선수다. 라인 사이에서도 맹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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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오른쪽)가 마이누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