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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클롭이 후회하는 영입 실패 사례 3가지"라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였다.
클롭은 "나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았다. 함부르크(손흥민 전 소속팀) 시절이었던 것 같다. 손흥민은 그곳에 있었고, 왜 영입을 안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아이고, 멍청한 녀석'이라고 자책했다"고 되돌아봤다.
독일 국적의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등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올라섰다. 전 직장인 리버풀에선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0년간 팀을 맡았다. EP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선물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지도자 생활에도 오랫동안 생각이 남을 만큼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였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당시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있어 바로 눈앞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또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으나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쭉 한 팀에서 뛰고 있다. EPL 득점왕도 차지하며 리빙 레전드로 올라섰다.
클롭은 리버풀 감독 시절 토트넘전을 마친 뒤 손흥민과 반갑게 얘기하는 모습이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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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
또 클롭은 더 브라위너 영입 실패에 대해서도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다시 말한다. 더 브라위더 영입도 상당히 가까웠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