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부인에게 생활비 받아 썼나"..송일국, 삼둥이 아빠 근황 [스타이슈][백반기행]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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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송일국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맥베스를 연기하며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가 출연한다. 2024.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배우이자 남편, 아빠로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이 출연해 송도의 봄을 맛보러 간다. 식객에게 미각을 한 수 배우고 싶다는 송도 박사 송일국이 길잡이로 나선다.

2006년 대하사극 드라마 '주몽'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송일국은 근황을 전한다. 사극뿐만 아니라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삼둥이 아빠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성기를 달리던 송일국은 어느 순간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았따.

식객 허영만은 송일국에게 그동안 뭐 하고 살았는지 물으며 "지금까지 부인한테 생활비를 타 썼냐"며 핵폭탄급(?) 질문 세례를 던져 그를 진땀 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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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백반기행'


송일국은 최근 방송보다는 공연과 뮤지컬에 매진했다는 답변을 내놓는다. 특히 그는 데뷔 27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신인처럼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배우 유동근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주몽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남부러울 것이 없었던 그도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는데. 미래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던 중 어머니 김을동이 출연했던 드라마 '용의 눈물'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 유동근으로부터 "내가 네 인물이면 배우 하겠다"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 말이 뇌리에 꽂혀 곧장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원서를 넣었다고. 배우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송일국은 가족을 향한 애정을 줄곧 표현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인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앞에서는 영락없는 '아들바보'인 송일국. "아이 셋을 어떻게 키웠냐"는 식객의 물음에 호탕하게 웃으며 세탁기가 24시간 동안 돌아가고 기저귀가 하루에 한 팩씩 날아가는 웃픈(?) 일화를 전한다. 또한 그의 아내 사랑도 여전했다. 과거 국민 배우로 인기를 누렸던 송일국이 아내에게는 무려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아 자존심이 상했던 적도 있었다는데. 로맨스 시트콤 같은 송일국 부부의 첫 만남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송도의 아빠' 배우 송일국과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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