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소속사와 방송국 갈등 속 해외서 전한 마음.."상상도 못했다"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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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이무진이 16일 오후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권현진 기자


가수 이무진이 브랜드 콘서트 '별책부록'의 첫 해외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8일 대만의 젭 뉴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in TAIPEI'를 통해 대만에서의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무진의 브랜드 공연 '별책부록'이 해외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콘서트는 '이무진의 서점'을 콘셉트로, 그의 음악을 책의 다양한 장르에 비유해 구성됐다. '소설 ', '시나리오 북 ', '수필', '시', '동화' 등 챕터별로 나뉜 무대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공연의 포문을 연 '잠깐 시간 될까'와 '여름인사(Demo)'를 열창하며 현지 팬들과의 첫 만남을 특별하게 시작했다.

이어 마치 영화 같은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가을 타나 봐', '별자리', '눈이 오잖아'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그대 잠시 내게', '쉼표', '8번 연습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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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사진 제공 =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연 중간 '무지니's 랜덤 송' 코너에서는 특별히 준비한 대만 인기곡 '愛?但說不出口'와 한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OST인 '那些年'를 열창했다. 특히 '那些年'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관객들이 한 번 더 불러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이무진은 흔쾌히 응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지 팬들을 감동시켰다.

계속해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이무진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 2집 '만화 (滿花)'의 타이틀곡인 '청춘만화'를 비롯해 '신호등', '과제곡 (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이무진의 대표곡들과 앙코르곡 '누구없소'와 '우리 둘이서'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끝난 후 이무진은 팬들과의 단체 포토타임을 끝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무진은 첫 대만 콘서트를 마치며 "대만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지만,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3년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이렇게 해외에 나오게 되었고, 그게 대만이며 대만 팬들이어서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가 KBS, SBS 등과 불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원헌드레드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 엔터의 소속 가수인 이무진, 이수근 등도 녹화에 불참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이런 논란에도 부룩하고 이무진은 해외 콘서트를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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