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9살 양민혁, 피해자 아니길' QPR 원정 경기서 '인종차별' 발생... "해당 팬 출입 금지 조처"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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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이 출전한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했다.

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과 경기 전반에 QPR 선수를 겨냥한 인종 차별 행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선수가 누구인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은 경찰에 체포됐다. 웨스트 브로미치 엘비언도 해당 팬의 시즌권 효력을 중단하며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조처에 나섰다.

QPR은 이날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6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 0-1로 졌다. 리그 3연패에 빠진 QPR은 승점 44(11승11무14패)로 14위에 머물렀다.

QPR은 상대 선수가 전반 종료 직전 퇴장 당했지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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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왼쪽)이 웨스트브롬위치 수비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웨스트브롬위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슈팅 없이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81%(17/21)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민혁에게 하위권 평점인 6.0을 부여했다.

양민혁은 지난 1월 QPR 임대 이적 후 총 7경기를 출전했다.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던 양민혁은 지난달 15일 더비 카운티와 홈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 데뷔 도움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양민혁은 오는 12일 미들즈부러 원정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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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롬위치와 QPR의 전반전 결과. /사진=웨스트브롬위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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