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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레스 가르시아 팀 닥터의 사망 소식을 전한 FC바르셀로나.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라리가 경기는 바르셀로나 1군 팀 닥터 카를레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죽음으로 연기됐다. 킥오프 20분 전에 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경기가 열리는 저녁 1군 팀 닥터 가르시아의 죽음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며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는 연기됐다. 바르셀로나 이사회와 전 직원은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는 모든 사람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다. 금일 오후 팀 호텔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엄청난 슬픔이다. 가르시아는 선수와 코칭 스태프, 모든 사람을 돌보기 위해 전 경기에 나섰다. 그는 누구에게도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훌륭한 전문가이자 의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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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식 성명문.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상대 팀 오사수나도 성명서를 통해 "오사수나는 가르시아 의사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바르셀로나 모든 직원과 팬들에게 따듯한 포옹을 전하고 싶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 풋살 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1군 팀 닥터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 경기 직전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BBC'에 따르면 팬들은 이미 경기장에 입장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선발 명단도 발표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에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바르셀로나가 연기를 요청했고, 오사수나도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