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강등 대위기' 황희찬, "올 시즌 최악" 또 英 맹비판 받았는데... 고작 16분 출전→'골 침묵 70일째'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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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소속팀 울버햄튼도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튼은 28경기 6승 5무 17패 승점 23으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18위 입스위치 타운(28경기 17점)과 불과 6점 차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9분이 돼서야 교체 투입됐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볼 터치 9회, 패스 4회 성공, 볼 뺏김 3회 등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중 추가 득점이 절실했지만, 별다른 기회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 앞서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의 세 선수를 집어 비판했다. 특히 황희찬에 대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은 거의 아무 영향력도 보이질 못했고 그 결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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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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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11번)이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 압박감에서 다소 벗어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테우스 쿠냐(26)가 최소 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황희찬은 예상보다 빨리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며 "에버튼전에서 선발 출전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기대와 달리 황희찬은 에버튼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올 시즌 긴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득점은 69일 전인 토트넘 홋스퍼전이다. 지난해 12월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올 시즌 EPL 18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딴판이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커리어 하이였다.

현지 매체의 비판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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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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