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브 리즈, 태연, 피오 /사진=스타뉴스 |
걸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태연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했다.
이날 태연은 "나도 오늘 공연이 너무 재밌다. 여러분들 표정이 여기서 다 보인다. 아무리 휴대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도 다 보인다. 첫날 때보다 표정이 한결 어색함이 풀린 것 같다. 나도 첫날 보다는 덜 긴장하고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덥다"라며 한껏 달아오른 공연장 열기를 만족해했다.
이어 태연은 "오늘 나를 응원해주기 위해 지인, 친구분들이 왔다. 어떤 분들이 오셨냐면 마지막 날이라고 많이 와주신 것 같다. 일단 나에게 큰 애정 공세를 해주시는 분이 있다. 마마무 문별이 왔다. 고맙다"라며 문별을 소개했다.
![]() |
가수 태연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진행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5.03.09 /사진=이동훈 photoguy@ |
"지인 소개하는 게 낯설다. 지인이 많이 없지 않나"라며 소극적 태도를 드러낸 태연이지만, 이날 공연에는 수많은 지인들이 태연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태연은 "날 응원해주러 재재, 승헌쓰가 왔다. 또 귀엽고 예쁜 아이돌 친구가 왔다. 아이브 리즈가 와줬다. 너무 고맙다. 내가 소개하면서도 사실 신기하다. 나의 공연을 보러 와준 게 신기하면서도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다"라며 웃었다.
태연이 현재 고정 출연 중인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가족들도 태연 콘서트장을 찾았다. 태연은 "한해와 피오가 왔다. 누나의 다른 모습 어떠니? 누나가 '놀토'에선 뚝딱거려도 여기선 또 다른 태연이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이분도 나에게 큰 사랑과 힘을 주고 계신다. 갓세븐 뱀뱀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태연은 "가끔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을 한다. 난 뭐가 아닌데. 길 지나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주시는 김에 맛있게 먹겠다"라며 팬들의 열렬한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