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도 뛰어넘는다' KBO 시범경기부터 최다 기록, '지난해 2배' 주말 10G 13만 모였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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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시범경기에서 응원을 하는 KT 팬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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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시범경기를 찾은 관중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상상도 할 수 없었던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가 올 시즌엔 더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LG 트윈스-KT 위즈)와 청주구장(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부산 사직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총 7만 128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전날 5개 구장에 6만 7264명이 모이며 역대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는데 이날은 한결 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더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총 관중 규모는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사직(1만7890명)과 대구(2만 3063명), 청주(9000명) 세 곳은 매진 행렬을 이루며 올 시즌 흥행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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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파크에 가득찬 관중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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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구장에 가득찬 관중.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주말 2연전의 총 관중은 13만 8552명으로 지난해 수치(7만 3862명)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지난해 무려 1000만 관중을 기록했으나 벌써부터 더 뜨거운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1995년 500만 관중 시대를 연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3년 연속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2019년 700만으로 다소 하락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역을 앓았고 2022년엔 607만, 2023년 810만 관중으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1088만7705명을 유치하며 상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엔 벌써부터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리그는 오는 18일까지 팀 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치른 뒤 22일부터 총 720경기 대단원의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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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 팬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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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발 등판한 삼성 투수 백정현과 응원을 보내는 삼성 팬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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