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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진행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5.03.09 /사진=이동훈 photoguy@ |
걸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연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TAEYEON CONCERT - The TENSE'(태연 콘서트 - 더 텐스)를 개최했다.
이날 태연은 팬들의 '생일 축하해♥'라는 플래카드 이벤트에 "평생 받을 프러포즈 다 받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 멋지다. 매번 타이밍 맞춰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눈에 다 담았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태연은 "공연 준비했을 때부터가 벌써 머릿 속을 스쳐지나간다. 이번에 내 채력도 걱정이 되긴 했다. 하면서 느낀 건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구나'를 많이 느꼈다. 내가 어쨌든 건강하게 잘 해야 여러분들이 좋아하시고, 즐길 수 있고, 웃으실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 때문이라도 내가 몸 관리를 해야겠더라. '나는 내가 귀찮다고 그냥 누워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나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구나'라는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매번 앨범 나올 때마다, 공연할 때마다 기다려주시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3일 동안 진행됐는데 이 곳을 가득 채워주실줄 몰랐다. 너무 감동스러운 순간이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잊지 못할 날이다"라며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태연은 "많이 강해져서 눈물은 잘 안 난다. 눈물이 날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니까 눈물을 흘리거나 하진 않는다. 많이 세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타이베이, 29일 마닐라, 4월 12일 자카르타, 19~20일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 아시아 투어로 총 9개 지역을 찾아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