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논란' 제니 "나도 내 자신에 놀라"..블랙핑크 멤버 아닌 솔로로 입 열었다 (요정재형) [종합]

/사진=SNS,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노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솔로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니는 지난 7일 발매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먹은 게 있다.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뚜렷하다. 어떤 질문을 들었을 때, 내 생각을 담아서 얘기하는 거에 흥미를 느낀다. 그런데 이제 우리 아이돌의 문화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긴장한 상태로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게 자유로운 게 아니라, 그 질문에 대해 답하면 되는데 그게 오랫동안 안 하는 버릇이 들었다"며 "그래서 연구를 좀 했다. 편안한 상태에서 답변을 할 수 있게 단단하게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서가 아닌 솔로로 음악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확실히 이제 4명이 나눠서 갖고 있던 책임감을 혼자서 느껴 보니까 나도 나 자신한테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제니는 이번 앨범 관련 의상 콘셉트 등 스타일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앨범에 나오는 모든 의상이나 스타일적인 게 제니화시키려고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제니/사진=유튜브 요정재형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제니는 "지금은 (활동 범주가) 완전히 달라졌다. 어떻게든 한국 팬분들이랑 교류하려고 최대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사실상 이젠 K팝이라는 장르가 단순히 한국에서 듣는 음악 장르가 아닌, 하나의 컬처 무브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니까 나는 계속 그거에 맞춰서 가고 싶다. 그리고 좋은 예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시간상 많이 못 하는 한국 활동들이 있는데, 그거를 최대한 메꾸려다 보니까 정말 바빠지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니는 자신의 꿈을 묻는 질문에 "블랙핑크가 항상 블랙핑크일 수 있는 것이 내 꿈 중 하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최근 신보 발매를 기념한 공연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지난 6일과 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솔로 신보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공연을 개최했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착용한 의상으로 이목을 모았다. 제니가 입은 상의는 가슴과 복부가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절개 디자인에, 하의 또한 초미니 길이로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이러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노출 사고 위기를 겪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몸에 붙는 의상을 입을 때는 패드를 착용해 주요 신체 부위 노출을 방지하지만, 제니는 패드를 입지 않아 더욱 아찔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의상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무대에 걸맞은 의상", "미국 LA인데 저 정도 의상은 괜찮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들은 "선정적이다", "보기 민망하다"라며 제니의 의상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