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 비화 공개 "연장 출연료로 김좌진 장군 기념관 설립"[미우새[★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3.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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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송일국이 드라마 '주몽'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극중 '왕' 역할을 많이 맡았던 배우 김승수, 임호, 송일국이 모여 '킹스 클럽'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푸른색 곤룡포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송일국과 임호에게도 미리 준비해둔 붉은색 곤룡포를 건넸다. 송일국은 곤룡포를 두르며 "난 용이 싫다. 왜냐면 아내도 용띠고 아들들도 용띠다"라며 "벗어나고 싶은데 여기서도 용이네"라고 푸념해 웃음을 안겼다.

김승수는 고구려 대소왕, 조선 순조, 조선 광해군 그리고 신라 진흥왕까지 총 4번의 왕 배역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호는 "내가 한 6~7번 정도 했을 것"이라며 "조선 소현세자, 숙종, 중종, 광해군, 사도세자 그리고 신라시대 진지왕도 했다"라고 '1등 왕 경력'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송일국은 대표작 '주몽'을 포함해 총 2번의 왕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임호는 "부동산 확장을 많이 한 왕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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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몽' 방송화면 캡쳐
송일국과 함께 '주몽'에 출연했던 김승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주몽'이 큰 인기를 받아 종영 6회를 남겨두고 21회가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승수는 "너무나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는 했는데 체력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송일국은 "난 그게 되게 감사했다"라며 "김좌진 장군 기념관이 해외 현충 시설 중 가장 크다. 어머니 꿈이 기념관에 숙박시설 만드는 거였다. 연장한 덕에 (출연료로) 숙박시설을 제대로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일국은 '주몽'을 찍지 않기 위해 외국으로 도망갔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휴대폰 꺼놓으라 하고 미국으로 여행을 다녔다. 하루는 어머니가 통화할 일이 있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막 전화가 왔다"라며 모친 김을동과 제작진이 통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을동은 송일국에게 '주몽' 작품을 왜 해야 하는지 그 의의를 설명했고, 결국 송일국은 깊은 고심 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분에 출연료는 더 늘어났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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