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극중 '왕' 역할을 많이 맡았던 배우 김승수, 임호, 송일국이 모여 '킹스 클럽'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영상 통화로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에게 세배를 요청했다. 이들은 망설임도 없이 즉시 김승수에게 세배했고, 이에 김승수는 "너희한테 정확한 금액이 가는지 안 가는지 체크해라"라며 송일국을 통해 세뱃돈을 줄 것을 약속했다.
김승수는 임호와 송일국에게 자녀들의 세뱃돈 액수를 걸고 활쏘기 게임을 제안했다. 해당 게임에서 송일국은 정가운데를 명중하며 삼둥이에게 줄 '큰 거'를 따냈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 '큰 거'의 정체는 다름 아닌 최신형 휴대폰이었다. 최신형 휴대폰의 등장에 대한, 민국, 만세은 입이 찢어지게 웃으며 크게 환호했다.
특히 민국이는 "아버지께서 저번 연도에 주신 3만 원짜리 소설 모음집보다 이게 더 좋은 것 같다"라며 "저희가 제일 사랑하는 아버지께서도 안 해주신 걸 이렇게 보내주시다니. 이제부터 두 번째 아버지로 모시겠다"라고 파격 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설날마다 영상통화로 세배를 드리겠다. 저희 아버지보다 사랑합니다"라며 하트 세례를 날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민국이는 작년 송일국에게 받은 선물을 재언급하며 "아버지, 그때는 너무 했다. 선물로 소설을 주면서 독후감을 쓰라는데 사랑할 수가 있겠어요?"라고 핀잔을 줘 송일국을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