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철, 돌싱 20년차 고백 "이상형? 유호정→조여정"[사당귀][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5.03.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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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20년차 돌싱 신종철 보스가 절친 선우용여, 이경실에게 결혼 압박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96회는 전국 시청률 5.0%, 최고 시청률 8.1%, 2049시청률 1.6%로 전 채널 동시간 1위를 이어갔다.(닐슨 코리아 기준)


이순실 보스가 통일 메아리 악단 공연에서 가수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순실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가사에 맞춘 구호와 박수 동작 등 각종 리액션을 전수, 완벽한 '이순실 응원조'를 결성했다. 이와 함께 소해금 연주가 박성진은 자신의 탈북 이유에 대해 "당 간부들의 요청에 '칠갑산'을 불렀다가 40일 이상 감금됐다"며 "북한 예술 대학교는 손에 장애가 없고, 외모가 출중한 학생이 선발된다"며 "악기를 못 다뤄도 예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이순실이 입학 욕심을 내자 박성진은 "가능은 하다. 그런데 누이 얼굴이 커서 튜바 담당이 될 것"이라 응수하자 "일명 돼지나팔이라고 한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부연 설명을 하는 이순실 덕에 폭소가 터졌다.

통일 메아리 악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토크 무대에 오른 이순실은 자신이 준비한 '바다의 왕자' 무대와 함께 "대한민국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며 "다음에는 '바다의 왕자' 풀 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선 보스가 김희원 셰프의 집을 찾았다. 청소 여부, 냉장고 상태까지 체크하며 잔소리를 늘어놓고는 "요리를 해주러 왔다"며 냉장고 속 재료로 대만 스타일 곱창 국수 만들기에 돌입했다. 순식간에 완성된 곱창 국수를 맛본 김희원이 "아팠던 게 싹 나은 느낌"이라며 깨끗하게 그릇을 비워 정지선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제서야 정지선은 "나 몰래 요리 서바이벌 지원한다며?"라고 묻자 당황한 김희원은 박진모 셰프도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김희원과 함께 박진모의 매장을 찾아간 정지선은 "왜 나한테 말 안하냐"며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제자들의 지원서 첨삭에 나섰다. 지원서 한 줄 한 줄 지적을 이어간 정지선은 성의 없이 찍은 개인 영상을 본 뒤 더 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 선정이 필요하다. 화려함과 섬세함을 포인트로 집중 받을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김희원과 박진모 둘 중 한명에게만 자신의 이름을 지원서에 쓸 수 있게 해주겠다며 "제대로 해라"고 주문한 정지선. 10년 전 정지선에게 배웠던 고양이 귀면 볶음과 참돔 튀김으로 '통생선 먹은 고양이'의 박진모와 연두부를 얇게 썬 '해물 문사두부'를 준비한 김희원의 모습에 기대가 고조됐고, 정지선은 "완성된 요리의 과정이나 비주얼은 꽝이지만 맛은 괜찮다"며 디테일한 조언을 전했다. 이어 박진모의 요리를 정지선 스타일로 재해석해 완벽한 비주얼과 맛으로 제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번에는 어려워 보이니 시즌 3에 나가라"는 애정 어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신종철 보스가 선우용여와 이경실에게 3월 신 메뉴 평가를 받았다. 신종철은 "선우용여 어머니와 이경실이 선택한 메뉴는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선우용여는 돌싱 20년차 신종철에게 결혼하라고 조언했고, 이상형을 묻는 전현무에게 신종철은 "예전에는 유호정, 요즘은 조여정"이라고 답하자 이순실은 "탈북민이 3만 5천 명. 어떤 스타일이든 다 있다"는 말로 폭소를 안겼다.

에피타이저 참치 샌드, 위스키로 샤워한 북경오리 찹쌀롤에 이어 36시간 끓인 특제 소스로 풍미를 더한 양갈비가 나왔지만 작은 사이즈가 아쉬운 이경실이 "아동용이냐"고 혹평했고, 신종철을 향해 "안 본 사이에 많이 변했다. 자뻑이 심해졌다"며 "소스만 36시간 끓이지 말고 여자에게도 시간을 쏟아라"면서 결혼 압박을 이어갔고, 마지막 백화반과 백육개장까지 맛본 선우용여는 전부 신메뉴로 출시하라며 합격점을 줬지만, 신종철에게는 "올해는 여자와 교제하는거에 중점을 둬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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