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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AFPBBNews=뉴스1 |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콜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권고받았고,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8일 "콜이 오른쪽 팔꿈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에는 콜이 직접 "팔꿈치 영상을 촬영했고, 2차 소견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희망이 있다"며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1차 소견에서 토미 존 수술 권고가 나왔다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콜의 팔꿈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만약 진단이 확정된다면 2025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건 물론이고, 2026시즌 초중반까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콜은 지난해에도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결국 3개월 동안 재활에 나선 후 6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했다. 결국 그는 17경기에서 95이닝 만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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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AFPBBNews=뉴스1 |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711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꾸준히 양키스의 에이스로 뛰었다. 특히 2023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4패(승률 0.789) 평균자책점 2.63(1위)을 기록했다. 209이닝을 던지는 동안 222탈삼진을 잡아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8에 그쳤다. 이에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비록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놓쳤지만, 맥스 프리드와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운드의 핵심인 콜이 이탈한다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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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