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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오만·요르단)에 나설 3월 A매치 국가대표 명단 28명을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설영우(즈베즈다) 등 주전 유럽파들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최근 QPR 주전으로 자리 잡은 양민혁도 이름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골 감각이 폭발한 양현준(셀틱)도 홍명보호에 처음 발탁됐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핵심 중원 황인범(페예노르트)도 포함됐다.
한국은 B조에서 승점 14(4승2무)로 조 1위를 달린다. 이번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위해 큰 변화와 실험보단 기존을 틀을 유지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에게 K리그 경기장의 불량 잔디에 대해 질문이 던져졌다. 이번 3월 A매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로 인해 고양종합운동장(오만전), 수원월드컵경기장(요르단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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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
이어 "많은 사람들이 축구에 포함돼 있지 않고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켜보는 팬들이 많다. 선수단과 팀 퀄리티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다. 잔디가 좋으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100%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관리, 주체하시는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는 모습을 팬들이 볼 수 있으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돼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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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 A대표팀 명단 28명
▶ 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 MF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QPR),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 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