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더보이즈 팬덤, 소속사에 '근조화환 시위'[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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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더보이즈 고소 총공 계정


그룹 더보이즈 팬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 사옥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였다.

10일 '더보이즈 고소 총공' 온라인 계정에는 더보이즈 팬덤이 이날 오전 트럭 시위와 근조화환 시위를 한 모습이 올라왔다. 근조화환에는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귀사의 무책임한 행보와 무능력한 운영에 명복을 빕니다", "더보이즈 피해 주지 마" 등의 문구가 실렸다.


더보이즈 팬들은 "원헌드레드는 KBS 보이콧을 철회했지만, SBS '인기가요'에 대한 보이콧은 여전한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와 불투명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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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보이즈 고소 총공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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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보이즈 고소 총공 계정


이어 "더보이즈는 해당 사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해 컴백 과정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팬들은 그동안 행해진 원헌드레드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행보에 강경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예정대로 근조화환 및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들은 "아티스트가 아닌 소속사의 잘못된 결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더보이즈는 오는 17일 세 번째 정규 앨범 'Unexpected'(언익스펙티드)를 발매하며 컴백할 예정이다. 이번 컴백은 더보이즈가 원헌드레드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활동이라 팬들의 기대가 모아졌지만, 최근 원헌드레드가 방송사들과 출연 문제에 놓이자 팬들은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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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시우민, 이수근 /사진=스타뉴스


최근 원헌드레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INB100로 이적한 엑소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 거부를 당했다며 그 이유로 SM의 압력을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또 원헌드레드 소속 이무진이 지난 5일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돌연 불참했다고 알려졌고,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이수근도 진행자로 출연 중이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가 취소되면서 원헌드레드가 KBS를 역으로 보이콧한 모습이 보였다.

시우민은 KBS에 이어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타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출연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더보이즈 팬들은 더보이즈 컴백 활동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겠냐고 전망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원헌드레드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아직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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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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