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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2세를 간절히 바라는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참사랑은 양현민에게 "오빠만 괜찮다면 시험관을 다시 해볼까 한다. 더 늦기 전에 한 번 더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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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이어 "나는 네가 힘들어하는 게 싫다. 그래서 시험관을 그만하자고 얘기했던 거다. 물론 네가 더 힘들겠지만 그걸 보는 나도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들 부부에게는 지난 2년 간 다섯 번의 시험관 시도가 있었다고. 최참사랑은 "나는 다시 도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쉬었던 게 있다.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2세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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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최참사랑은 "그게 반복되면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 정서적으로 사람이 좀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그럼에도 시험관을 성공했다면 괜찮았을 텐데, 당연히 여겼던 임신을 할 수 없게 되니 실패한 사람 같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최참사랑은 인터뷰를 중단한 채 잠시 스튜디오를 떠나 마음을 추슬렀다.
최참사랑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양현민은 제작진에게 "아내가 (시험관 시술로 인해) 주사를 맞으면 배가 온통 멍이고, 호르몬 변형 때문에 살이 많이 찐다. 아이를 대신 낳을 수 있으면 진작 내가 했을 거다. 방법이 없으니 지켜볼 수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서 금연, 금주를 했다. 줄인 게 아니라 한 번에 안 끊었다. 그런데도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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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의사는 최참사랑의 초음파 및 피 검사 결과에 대해 "별 이상이 없이 정말 다 좋다. 혹도 없고 난소 사이즈도 괜찮다. 간 수치, 콩팥 기능 다 괜찮은데 비타민 D 수치가 많이 낮더라. 결핍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난소 나이는 35세였다.
의사의 말에 최참사랑은 깜짝 놀라며 "이전에는 27세였다"고 털어놨다. 불과 몇 년 사이 난소 나이가 27세에서 35세로 올라간 것. 의사는 "나이에 비해 젊게 나온 거라 괜찮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