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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11 /사진=이동훈 photoguy@ |
'음악 러버' 배우 박보검이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새 MC가 됐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아트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MC 박보검, 밴드마스터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 손자연 PD, 최지나 PD가 참석했다.
'칸타빌레' 첫 게스트는 박보검과 함께 2016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출격한다.
박보검은 첫 게스트 섭외 과정을 묻자 "'구르미' 팀과 드라마 이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연락을 잘 해왔다. 제가 '3월 11일에 시간이 되냐'고 물었고. '추억 만들자'고 했더니 흔쾌히 다들 '오케이'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르미' 팀과 보여줄 무대로 "제가 다 설렌다. 봄과 잘 어울리는, 앞으로 좋은 향기를 남겨드릴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2023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MC를 맡아왔다. '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배우' 박보검으로 낙점됐으며, 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결정됐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프로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뮤직뱅크' MC와 'MAMA' 호스트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이번에 본격적인 정규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칸타빌레'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