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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몸을 풀고 있는 무라카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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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무라카미의 모습.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가 '일본인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 스왈로스)까지 노린다는 소식이다. 만약 영입이 성사된다면 무려 4명의 일본인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다저스네이션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일본인 강타자 무라카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스타 내야수다. 무라카미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다저스네이션 소속 덕 맥케인은 "NPB(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라카미는 서부 쪽에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서부 팀과 동부 팀이 영입전에서 맞붙을 것이다. 여기서 동부 팀은 뉴욕 양키스다. 서부 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무라카미라도 양키스와는 계약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 무라카미의 영입 유력팀을 고르라면 양키스가 아마 유력한 후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카미는 일본이 자랑하는 강타자다. 2018년부터 NPB 1군 무대에 나선 무라카미는 7시즌 통산 836경기에서 224홈런을 때려냈다. 통산 타율은 0.270이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945다. 특히 2022시즌에는 56홈런을 때려내며 일본인 타자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24세 3개월 13일의 나이로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01년 24세 10개월 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홈런 고지를 밟았는데 이를 경신한 것이다. 2021시즌부터 4년 연속으로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무라카미는 2025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한 상황이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이 모두 일본에서 태어났다. 무라카미는 일본인 선수 3명과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합작했기에 더욱 다저스의 연결이 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 오키나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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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차지하고 오타니(오른쪽)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무라카미(왼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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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메달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