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출연 거부 폭로..시우민 "음방 엔딩 포즈? 부담스럽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3.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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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사진=뉴스1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의 소속사가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내편하자4'에서 음악 프로그램 '원조 엔딩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1일 공개된 U+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 8회에서는 시우민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속풀이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한혜진은 시우민에게 "음악방송의 엔딩 포즈 원조인데 이번 앨범에는 어떤 엔딩 포즈를 준비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시우민은 "엔딩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곧이어 시우민이 요즘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귀 포즈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동안 스트레스'라는 이색 고민이 소개됐다. 31세 직장인이라고 밝힌 사연 속 주인공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에 남다른 고충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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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편하자4'
이와 관련 한혜진이 "고등학생 같다"고 할 정도로 교복룩까지 완벽 소화한 '방부제 동안' 시우민은 해당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시우민은 "이제 36살인데 아직도 저를 25살 정도로 본다", "저도 남자답고 멋있게 보이고 싶은데 캐스팅 제안도 밝고 귀여운 역할만 들어온다"는 등 '동안 부작용'을 호소했다.

한편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지난 4일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폭로하며 KBS와의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다.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시우민 소속사 INB100의 모회사다.

특히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가 배경에 시우민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시우민의 출연을 막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

원헌드레드 레이블 측은 KBS가 '불공정한 관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S 측은 시우민의 출연을 금지시켰단 말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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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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