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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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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주요 매체는 "콜이 오는 12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하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관련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의 수술을 집도한 스포츠 의학 전문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콜은 지난 시즌에도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콜은 지난 시즌 6월에 팀에 복귀했다. 2024시즌 콜은 17경기에 선발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다. 총 95이닝을 던지는 동안 78피안타(11피홈런) 38실점(36자책) 6몸에 맞는 볼 29볼넷 99탈삼진 피안타율 0.22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3의 성적을 기록했다.
콜은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317경기에 등판, 153승 80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3억 2400만 달러(한화 약 472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209이닝 64실점 61자책점 222탈삼진)의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그동안 콜은 큰 수술을 받은 적이 없었다. 2015시즌 208이닝을 소화한 뒤 2017시즌 203이닝, 2018시즌 200⅓이닝, 2019시즌 212⅓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에도 73이닝을 소화한 콜은 2021시즌 181⅓이닝, 2022시즌 200⅔이닝, 2023시즌 209이닝 동안 각각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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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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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복귀까지 1년에서 길게는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콜은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 초반에도 등판하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콜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분야에서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의료 전문가들이 수술받는 것을 추천했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나의 커리어에 있어서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이 우리 팀에서 어떤 존재이며, 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부상도 경기의 일부다. 또 결코 우리 팀에 있어서 사형 선고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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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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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