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복귀' 한화 문동주, 첫 실전 출격→20구 던진다... 김경문 감독 "벌써 150㎞ 이상 던진다"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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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문동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67) 감독이 선발 투수 문동주(22)의 등판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에 (문)동주가 던진다. 20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박지환(유격수)-이정범(1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정동윤.

예상치 못한 등판이다. 문동주는 지난해 5월 견갑골(어깨뼈) 부분 손상으로 2군으로 향했고, 9월에 또 한 번 어깨 통증이 찾아오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연말에 대만에서 열린 2024 프리미어12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고 회복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한화가 치른 청백전 포함 실전 10경기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하면서 우려를 샀다. 그 탓에 때아닌 불펜 전환 논란으로 귀국하자마자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4월 안에 복귀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양새다. 꾸준히 오르는 구속이 긍정적인 신호였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도 구속이 시속 150㎞ 넘게 나온다. 구속이 그렇게 나온다는데 안 쓸 수가 없다. 선수 본인도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올해 무언가 해내려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지금 아픈 게 다 낫고 나면 올해 굉장히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는 자제했다. 투구 수부터 복귀일까지 전적으로 선수의 컨디션에 맡길 뜻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의 정확한 날짜는 오늘 던져보고 나서 선수의 몸 상태를 듣고 결정하려 한다. 투구 수도 마찬가지고 내가 먼저 말해버리면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대문에 선수에게 전적으로 맡기려 한다. 선수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복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1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2025 KBO 시범경기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1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2025 KBO 시범경기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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