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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선영/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
배우 곽선영이 40대에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저는 참 운이 좋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곽선영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개봉을 앞둔 주연작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2006년 뮤지컬로 데뷔해 '대학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곽선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익순이 역을 맡아 러블리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침범'에서 영은 역을 맡은 곽선영은 "제가 10년 전 인터뷰에서 10년 전 인터뷰에서 10년 후에 영화를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을 했더라. 저는 꿈을 정해놓고 달려오지는 않고 눈 앞에 있는 것을 차근차근 해왔다. 그러다가 방송도 하고 영화 기회도 오고 해서 참 감사하다"라며 "영화 첫 제안을 받고 촬영한 것은 '로비'이고 두 번째가 '침범'이다. '침범'이 먼저 개봉하고 곧 '로비'도 개봉한다"라고 말했다.
곽선영은 최근 진행된 '침밤' 제작보고회에서 울컥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신기했다 . 정말 자주 가는 용산 CGV에서 제가 출연한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처음 앙상블로 공연을 시작했는데 그때랑 비슷한 감정이었다. 프로무대에서 처음 서는 순간, 부모님이 오셨을 때의 설렘과 긴장감이었는데 20년 만에 다시 그런 기분을 느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침범'은 3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