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故 휘성과 과거 추억 "내게 큰 힘 돼준 너..그곳에선 평안하길"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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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휘성 /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 휘성 /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고(故) 휘성과 함께한 과거를 떠올렸다.

옥주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때는 2004년이었으니 20년 넘었다"라는 글과 함께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듀엣 무대를 펼치고 있는 옥주현과 휘성의 모습이 담겼다.


옥주현은 "우리의 20대엔 오로지 '다양한 보컬 레슨'에 포커싱 돼 여기저기 많은 레슨을 함께 다녔다. 보컬 얘기로 불타던 그때였었다"며 "녀석 덕분에 몇 시간 동안 방음벽 코앞에 서서 소리 모으는 록 보컬 레슨도 즐거웠고, 얼마나 다양한 레슨을 탐구하며 너무나 신나 했던 그 시절"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어설프고 뚝딱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컬 우물 파고, 쏟고 나누는데 세상 즐거웠던 보컬 학창 시절의 가수 동료이자 우린 그런 학생이었다"며 "'그 시절의 사람'이라는 말처럼 그 후로 우린 각자 자리에서 또 열정을 태우며 사느라 바빴겠지만. 보컬 레슨 동지였던 그 시절의 네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 휘성아"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 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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