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장시원 SNS |
장시원 PD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강야구'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티빙 '김성근의 겨울방학(이하 '겨울방학')' 1위 사진을 게재했다.
티빙 내에서 1위를 기록한 '겨울방학'에 대해 장 PD는 "실시간 인기 예능"이라며 "'겨울방학' 5회 릴리즈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JTBC와 갈등 속에서도 자신이 연출 중인 프로그램 홍보에 한창인 모습이다.
JTBC와 장 PD가 대표로 있는 JTBC 레이블 제작사 스튜디오 C1(이하 C1)의 갈등은 지난달 25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트라이아웃 개최 여부를 두고 양측이 다른 입장 차를 보이면서다.
먼저 JTBC가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했다. 곧바로 장 PD는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반박했다.
![]() |
장시원 PD /사진=장시원 SNS, 뉴시스 |
양측의 갈등으로 '최강야구' 시즌4 제작과 방영은 불투명해졌다. JTBC는 11일 결국 C1과 결별을 선언하며 결국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다.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관련 출연자와 시청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JTBC가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진행 상황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C1과 새 시즌 진행을 협의해왔으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더 이상은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최강야구'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
/사진=JTBC '최강야구' |
JTBC는 "C1에 제작비 집행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C1은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체 간 계약에 있어 비용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JTBC가 지급한 제작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마땅하지만, C1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JTBC는 지난 2월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 또한 '최강야구'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모두 JTBC 측에서 보유하고 있기에 C1은 독자적으로 '최강야구' 시즌4를 제작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JTBC는 새로운 제작진과 '최강야구' 시즌4를 제작할 계획이다. 트라이아웃 취소 당시 바로 반박 입장을 밝혔던 장 PD는 이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C1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