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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왼쪽)와 아내 파트리샤 /사진=데일리스타 갈무리 |
독일축구협회(DFB)는 11일(한국시간) "팔리냐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관리위원회에 의해 기소된 뒤 DFB 법원은 단심 절차를 통해 1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뮌헨도 공식 채널을 통해 "팔리냐에 대한 DFB의 징계를 확인했다. 오는 토요일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팔리냐는 지난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2-1으로 앞선 전반 42분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는 반칙을 저질렀다. 상대는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팔리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내리 연속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들도 패배 빌미가 된 팔리냐를 향해 비난을 쏟았다. 독일 TZ는 "팔리냐는 판단과 발, 모두 느렸다. 불필요한 플레이였고 퇴장은 당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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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 /AFPBBNews=뉴스1 |
막스 에베를 뮌헨 디렉터는 팔리냐의 플레이를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는 심판에게 퇴장당할 수 있는 플레이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수적 열세에 놓일 수 있는 위험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키커'는 "주심의 오심 인정도 팔리냐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볼을 먼저 건드렸어도 분명 위험한 플레이였기 때문이다"라며 "경기 내내 부진했고 뮌헨이 그를 위해 왜 거액 이적료를 썼는지 의구심만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팔리냐는 뮌헨의 중앙 미드필더 네 번째 순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팔리냐를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센 이유는 그가 비도덕적인 사생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구단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이혼이라는 파국을 맞이했다. 사생활 문제가 경기력까지 영향을 미치며 올 시즌 리그 5경기 선발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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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