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주목한 손흥민 소신발언 "토트넘 너무 엉성하다... 분명 정신차려야"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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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인터뷰를 주목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BBC 갈무리
손흥민의 인터뷰를 주목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BBC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소신 발언했다. 영국 유력지도 손흥민의 발언을 주목했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엉성한 출발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AFC본머스와 2-2로 비겼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또 터졌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만에 마커스 태버니어에 선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20분 에바닐송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토트넘은 마타 파페 사르 행운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잡았다. 39분 손흥민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꽂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항상 말했듯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기를 보라. 토트넘은 수차례 엉성했다. 엉성하게 시작하다가 뒤처진다. 점수를 쫓아가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분명 이상적이지 않다. 선수들은 정신력을 발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AFC본머스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AFC본머스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손흥민(가운데)이 AFC본머스 수비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AFC본머스 수비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은 매우 강해져야 한다. 발전해야 한다"며 "항상 같은 수준에 머무를 수는 없다. 노력해야 한다. 이미 경기가 끝났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힘든 순간을 받아들이겠다. 목요일에는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손흥민이 언급한 경기는 오는 14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이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경기다. 서포터와 선수, 스태프와 구단 모두 경기 결과를 바꿔야 한다"며 "매 경기에서 정신력과 배려, 성과가 필요하다.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크마르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집중해야 한다. 알크마르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홈에서 상황을 뒤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3위로 뒤처졌다.

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파넨카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파넨카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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