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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
PSG는 오는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PSG 홈에서 열린 1차전은 PSG가 일방적인 우세 속에도 0-1로 패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장했어도 PSG의 공격은 활기를 띄웠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PSG는 65%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슈팅 28회를 때렸다. 이중 유효슈팅이 9회였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에 막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버풀 골키퍼는 정말 대단했다. 경기 향방을 결정하는 움직임이었다"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반면 리버풀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따냈다.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하비 엘리엇이 다윈 누녜스의 전진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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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어 "PSG 선수들은 리버풀의 수준이 예상보다 약해 다소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라커룸에서 선수들 대부분은 리그 페이즈에서 대결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보다 강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가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13골을 몰아친 이 무시무시한 공격라인이 힘을 발휘한다면, 안필드에서 2차전도 화려한 골 쇼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PSG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이강인은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의 부재가 분명 아쉬웠던 1차전이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새 공격 활로를 뚫거나 정교한 키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리옹전에도 후반 중후반 투입돼 환상적인 전진 패스로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이번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 카드'를 내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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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