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장호암 "신내림 전 간호대 다녀, 신병 일찍 와 억울"[신들린 연애2]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3.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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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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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장호암이 신내림을 받기 전 누렸던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2'에서는 점술가 8인이 서로의 직업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호암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안 다른 출연자들은 "대박이다.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다.

장호암은 "간호대를 다녔다. 졸업은 못 했다. 무당이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은 없지 않나. 많이 힘들었다. 신병이 되게 일찍 와서 억울하더라. 4년을 도망쳐 다니다가 신내림을 받았다. 점점 인간 장호암은 없어지고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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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을 돌보는 걸 좋아해서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놀면서 성적도 잘 받는 소리도 들었다. 요양원들도 다니고, 대학병원 봉사도 많이 했다"고 무당이 되기 전 일상을 떠올렸다.


정현우도 무당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또 무당이냐"며 놀랐다. 정현우는 "무당이 된 지 이제 두 달이 좀 안 됐다. 순식간에 이뤄진 일이다. 눈 떠보니까 여기에 있다. 애동으로서 이게 내 생각인지 아니면 신령님 뜻인지 잘 구분이 안 된다. 그래서 수련을 계속 하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사는 태백 기도터 돌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주가 하병열은 "내 앞에 두 분이 무당이라서 많이 놀랐고 긴장이 된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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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이강원은 "모두가 예상한 것과 똑같이 무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내가 정상은 아니겠구나, 뭔가 있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 빨간색만 보면 눈물이 몇 시간 동안 멈추지를 않았다. 정신병원을 열 군데 다녀도 문제가 없다더라. 그러다 성인 돼서 많이 심해졌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와 고깃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 찰나에 경차가 식당으로 돌진했다. 자꾸 위험에 노출이 되니까 신령님이 일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당 이라윤에 이어 채유경도 무당이었다. 채유경은 "2년 차 무당"이라며 자신의 오방기를 꺼냈고, 다른 출연자들은 "무당 한 명 당 열두 대신이 오시니까 지금 여기에 엄청 많은 대신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8인 중 5인이 무당이라는 사실에 하병열은 "이제 좀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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