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이라윤 "친오빠 점괘=죽은 사람, 집안 어른들 개종하고 도망"[신들린 연애2][별별TV]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3.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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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무당 이라윤이 신내림 전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2'에서는 이라윤이 무당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무당 이라윤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공개하며 "신병이 좀 심했다. 오죽하면 어릴 때 봤던 친구들이 너는 약 안 먹고 밥 먹는 거 처음 본다고 할 정도로 아팠고, 병원에서도 원인을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이어 "우리집은 신병, 신벌이 좀 세게 와서 이어받으신 분이 없다"며 "다들 개종하고 도망 가서 저와 오빠의 씨가 마를 뻔했다. 외가, 친가 모두 무당이 있었는데 오빠도 신기가 주체가 안 되고 저도 그랬다. 오빠가 명이 짧다는 공수가 나왔다. 그때 점을 봐 준 분이 '네 오빠 죽었냐. 왜 죽은 사람이라고 나오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오빠가 너무 딱하고 불쌍했다. 오빠 살리려면 내가 무당을 해야겠다 싶었다. 대수대명이라는 굿을 했다. 한 명이 신을 받으면 된다고 하길래 내가 하겠다고 했다. 그걸 들은 아빠의 첫 마디가 '그거 하면 안 아프대?'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내 가족을 살려야 하니까 (신내림을) 받았다. 지금은 내가 오빠를 신기로 누르고 있다. 오빠가 잘 살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다"고 말하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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