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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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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
토트넘 핫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QPR 팀 내에서 양민혁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QPR 서포터들은 양민혁이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 소속구단인 토트넘 역시 양민혁의 기량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6라운드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뛰었다. 팀은 0-1로 졌지만 양민혁의 움직임은 뛰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양민혁의 89분 출장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것이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43) QPR 감독은 양민혁의 워크 에식과 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언급했다. QPR 현지 매체들까지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핵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언급하고 있다. 양민혁 역시 매우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팀은 지더라도 선발 라인업에 계속 들어가는 것은 긍정적이며 출전 경기마다 양민혁의 자신감이 쌓여가고 있다"고 적었다.
지난 1월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를 떠나온 양민혁은 어느새 챔피언십 리그 7경기에 나서고 있다. 아직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중이다. 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양민혁은 QPR에 도착한 이후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섰다. 이는 QPR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민혁의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를 허락한 토트넘 역시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경기장에서 양민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다만 양민혁에게 마주한 문제는 QPR의 지속적인 공격수 부상이었다. 때문에 크로스를 주로 시도하는 양민혁 입장에서는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바라봤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직전 웨스트브롬전에 선발 출전한 양민혁의 패스 정확도는 82%(22개 가운데 18개 성공)였으며 36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수비 지표는 2번의 태클과 1번은 인터셉트를 성공했다. 3차례 크로스를 시도했고 단 한 번만 타겟에 도달했다. 이를 두고 스퍼스웹은 "그만큼 적절한 QPR 공격 루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서의 양민혁의 평점은 6.0이었다. 이 수치는 젊은 미드필더치고는 꽤 괜찮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QPR은 12일 오전 4시 45분 미들즈브러와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양민혁이 선발 출전할 지가 관심인데 QPR의 공식 SNS는 경기를 예고하는 매치데이 콘텐츠에 양민혁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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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매치데이를 예고하며 양민혁(왼쪽)의 사진을 내세운 QPR. /사진=QPR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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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고 있는 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