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UCL 8강 진출! '걷어내기 10회' 또 무실점 철벽... '케인→데이비스 연속골' 뮌헨, 레버쿠젠에 2-0 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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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무실점 철벽 수비를 펼쳤다. 소속팀 뮌헨도 '별들의 무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도 가볍게 제압,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지난 리그 일정 보훔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강행군을 이어간 김민재를 위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배려였다. 이날 경기 김민재는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활약도 좋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려 걷어내기 10회,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도 5회 이뤄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 7.4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7.83로 더 좋았다.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 원톱에,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민재는 침착하게 상대 크로스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36분 김민재는 공을 잘못 걷어냈으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다시 수비에 성공,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45분 상대 역습을 미리 끊어내는 위치선정, 몸싸움도 좋았다.

해리 케인(왼쪽)과 알폰소 데이비스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왼쪽)과 알폰소 데이비스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후반이 되자 뮌헨은 공격을 집중했다. 득점도 나왔다. 후반 7분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찬스 키미히가 툭 찍어올린 공에 케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처음에는 슈팅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오히려 상대 골키퍼를 제쳐내는 효과를 냈다. 케인은 텅 빈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뮌헨은 후반 6분 왼쪽 풀백 데이비스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케인이 감각적으로 옆으로 내준 패스를 데이비스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경기가 끝난 시점이었다. 레버쿠젠도 추격 동력을 잃었다.

뮌헨은 후반 막판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버쿠젠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일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냈다. 결국 뮌헨이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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