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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도 가볍게 제압,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의 활약은 완벽했다. 걷어내기는 무려 10회나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또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5차례 승리했다. 패스성공률은 84%였다.
전반부터 상대 크로스 공격을 침착하게 끊어낸 김민재는 집중력 있는 수비도 선보였다. 전반 35분 한 차례 공을 잘못 걷어냈지만, 김민재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다시 수비에 성공,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45분 상대 역습을 미리 끊어내는 위치선정, 몸싸움도 좋았다.
독일 현지도 극찬을 보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우파메카노 못지 않게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고 짧게 설명했다. 칭찬이었다. 이와 함께 높은 평점 2를 부여했다. 독일은 일반 통계매체와 다르게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다는 뜻이다. 평점 5가 최저 점수이고, 평점 1이 최고 점수다. 이날 우파메카노도 평점 2를 받았다.
또 매체는 뮌헨의 승리와 관련해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는 자신감을 표출했고, 뮌헨의 두 센터백은 능숙하게 클리어링 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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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
이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케인은 최고 평점 8.91을 받았다. 데이비스의 평점은 8.12였다.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도 평점 7.93을 기록했다. 이들 다음으로 김민재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팀 평점 4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