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UCL 8강행 하드캐리! 2G 연속 무실점+케인·콤파니 감독 감탄 "수비 진짜 잘했다"... 독일 유력지 극찬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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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럽 대항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격파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을 2-0으로 격파했다.


완벽한 승리다. 뮌헨은 16강 1차전에서도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뮌헨의 무실점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가로채기 2회, 헤더 클리어 7회 등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8강 진출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에른 뮌헨 8강 진출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버쿠젠은 뮌헨의 문전으로 과감하게 공을 뿌렸지만, 번번이 김민재의 노련한 수비에 막혔다. 김민재는 걷어내기만 10회 기록하며 뮌헨의 뒷문을 확실히 틀어막았다. '풋몹'은 김민재에 평점 7.6을 줬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의 맹활약을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16강 2차전에서 평점 2를 받았다. '빌트'는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준다. 숫자가 낮을수록 호평이다.

뮌헨 에이스 해리 케인(32)도 이날 뮌헨의 수비력에 혀를 내둘렀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에 따르면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뮌헨은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엄청난 성과였다. 팀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왼쪽)가 상대 선수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왼쪽)가 상대 선수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도 레버쿠젠전 승리 요인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꼽았다. 그는 "레버쿠젠은 후반전에 공격수를 많이 투입했다"며 "뮌헨 레버쿠젠을 상대로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다. 열심히 싸우며 상대 크로스를 차단했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16강 1, 2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다요 우파메카노(27)와 중앙 수비 듀오로 레버쿠젠의 공격을 완벽히 제어했다. 뮌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뮌헨은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만난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인터밀란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익숙한 상대를 만나 4강행에 도전한다.

해리 케인(왼쪽)과 김민재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왼쪽)과 김민재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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