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리버풀 1200억 먹튀, UCL 탈락 패배 원흉→골도 못 넣는데 '승부차기 실축'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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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 /AFPBBNews=뉴스1
다윈 누네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별들의 무대'에서 조기 탈락했다. 깊은 부진에 빠진 팀 공격수 다윈 누네스(26)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홈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리버풀이 1-0으로 이긴 바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은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리버풀이 1-4로 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리버풀이었으나 8강에 가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승부차기 초반부터 풀리지 않았다. 리버풀의 두 번째 키커였던 누네스가 실축했다. 양 팀 첫 번째 키커 비티냐(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가볍게 성공했다. PSG 곤살루 하무스도 골을 넣었다. 하지만 누네스의 슈팅이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혀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리버풀의 나머지 키커들은 부담이 커졌다. 이것이 실축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마저 승부차기를 놓쳤다. 결국 리버풀은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누네스도 비난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누네스, 존스가 승부차기를 실축했다"고 지목했다.


다윈 누네스(왼쪽)의 승부차기 실축 장면. /AFPBBNews=뉴스1
다윈 누네스(왼쪽)의 승부차기 실축 장면. /AFPBBNews=뉴스1
사실 누네스의 부진은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쭉 들쑥날쑥한 평가를 받았다.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누네스는 지난 2022년 이적료 64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좋다. 그런데 골을 못 넣는다. 올 시즌에도 누네스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만 넣었다.

이 때문에 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누네스 입장에선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누네스에게 낮은 평점 5.70을 주었다. 승부차기뿐 아니라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패스성공률도 63%로 떨어졌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도 누네스에게 평점 5.9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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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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