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도전 물거품 위기! '또' 토트넘 핵심 쓰러졌다... '시즌 최고 중요 경기' 앞두고 악재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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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단소(오른쪽)와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케빈 단소(오른쪽)와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도전에 악재가 터졌다. 다음 경기 핵심 중앙 수비수의 결장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케빈 단소(27)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단소는 AFC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이적 후 단소는 거의 매시간을 뛰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4)은 시즌 절반도 뛰지 못했다.

단소는 두 선수를 대체할 센터백이었다. 토트넘은 겨울에 단소를 급히 영입했다. 단소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빠르게 토트넘 수비진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핵심 선수들의 대체 자원마저 잃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AZ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단소의 결장은 확정적이다.


케빈 단소(가운데)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득점 기회를 놓치고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케빈 단소(가운데)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득점 기회를 놓치고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AFC본머스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AFC본머스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이번 알크마르전에 토트넘은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올 시즌 중요도가 가장 높은 경기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 만을 남겨두고 있다. EPL은 14위로 사실상 우승 불가다.

다만 토트넘은 알크마르와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알크마르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머스와 경기 후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은 토트넘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경기다. 중요한 일전이다"라며 "팬, 선수, 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 경기 결과를 바꿔야만 한다. 최선을 다하는 정신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연이은 수비 실책에 "토트넘은 최근 경기서 엉성한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에게 선제 실점하고 뒤따라가는 경우가 잦았다"며 "이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수비가 흔들리는 와중 그나마 제 몫을 해주는 선수마저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토트넘은 최근 교체 명단에 로메로와 판 더 펜을 올린 바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뒤가 없는 알크마르전에서 기용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케빈 단소.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빈 단소.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가운데)이 AFC본머스 수비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AFC본머스 수비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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