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아유미와 불화로 슈가 탈퇴? NO" 루머 해명..'솔로라서' 2주째 시청률·화제성↑[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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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채널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윤세아-황정음의 솔직 털털한 일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0회에서는 2MC 신동엽과 황정음, '솔로 언니' 윤세아, '스페셜 게스트' 아유미가 자리한 가운데, '극E 에너자이저' 윤세아와 황정음의 솔로 일상이 펼쳐져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솔로라서'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기준으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타겟 시청률(2049)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기사가 각종 포털 사이트 메인 뉴스를 장식하고 웨이브 예능 TOP 20 4위, 포털사이트 다음 예능TV 검색어 톱10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 면에서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뉴 시즌으로 돌아온 '아침형 인간' 윤세아는 이날도 새벽 5시 20분에 눈을 떴다. 기상 후, 집 청소와 유산소 운동을 마친 윤세아는 곧장 태권도 연습에 돌입했다. 윤세아는 "태권도 공인 1단 심사가 있는 날이라 긴장된다"며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품새 연습을 했다. 그러던 중, 윤세아의 어머니가 방문했다. 윤세아의 어머니는 '초대 여류국수'이자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화제를 모은 김상순 씨로, 윤세아는 "급하게 강아지도 맡겨야 하고, 어머니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세아는 '애교쟁이' 막내답게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등 시종일관 살가운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물론 '극T'인 어머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반응이 대비되며 극과 극 케미로 큰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의 든든한 응원 속 윤세아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윤세아는 시험 직전까지 품새를 틀려서 긴장했으며, "도망가고 싶다"며 압박감을 토로했다. 잠시 후, 시험이 시작되자 윤세아는 침착하게 품새를 선보였다. 절도 넘치는 윤세아의 모습을 본 신동엽과 황정음은 "멋지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윤세아는 당당하게 "검은띠를 따서 유단자가 됐다!"고 1단에 합격 소식을 알렸다. 이에 신동엽과 황정음은 "태권도 처음 배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대단하다"며 다시 한 번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집에 돌아온 윤세아는 "배고프다"며 어머니와 만두를 빚어 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화기애애한 식사 중, 어머니는 "엄마랑 이렇게 먹는 것도 좋지만 이젠 짝꿍을 만나야 하지 않겠냐?"고 슬쩍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윤세아는 "난 '자만추'다. 그래도 엄마 때문에 바둑기사님과 맞선도 보지 않았냐? (맞선남과는) 잘 통하진 않았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결혼 압박이 계속되자, 윤세아는 "내 나이대에 만날 수 있는 바둑기사님이 있을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는 "찾아보면 있겠지, 얼른 찾아"라고 하자 윤세아 역시 "그럼 찾아볼까?"라고 화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모녀의 현실 대화에 신동엽은 "프로 바둑기사가 얼마나 (신랑감으로) 괜찮은데"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더했다. 윤세아의 열정 넘친 하루에 이어 이번엔 황정음의 솔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슈가 멤버 아유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아유미는 "이사 온 집은 처음"이라며 집 구경을 했는데, 황정음의 드레스룸을 보고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백화점 뺨치는 옷과 소품들에 압도당한 아유미는 "이거 다 입는 거야?"라고 물었다. 황정음은 "심리적으로 힘들 때 화려한 걸 찾는 것 같다. 결혼하고 난 뒤,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지만 쇼핑으로나마 스트레스를 풀었으니 다행"이라며 '정음적 사고'를 가동했다. "지금은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하니까 꾸미지도 않고 심플하게 입는다"는 황정음은 "이제 쇼핑은 끊었다"며 두 아들이 입고 쓰던 아기용품들을 아유미에게 대거 물려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또 다른 슈가 멤버인 육혜승이 합류, 황정음은 이사할 때 발견한 슈가 CD들을 꺼내 추억을 소환했다. 황정음은 "슈가로 데뷔하면 바로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힘들었다"고 당시의 상처를 고백했다. 육혜승 역시 "그 시절, 행사를 가면 아유미 언니에게만 함성이 쏟아졌다. 언니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아유미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슈가 해체 후에 너희들 생각이 들어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아유미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황정음은 "아유미 덕분에 슈가가 알려져서 늘 고마웠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기대한 만큼 이뤄내지 못한 것 같아서 답답했다. 계약기간도 나만 3년으로 짧아서 계약 종료 후 탈퇴를 택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 때마다 챙겨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모처럼 뭉친 3인방은 황정음의 단골 노래방으로 가서 회포를 풀었다. 이어 20년만에 슈가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며 몸이 기억하는 댄스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유미는 눈시울을 붉혔고, "우리 참 잘 컸다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했다"며 먹먹해했다. 이에 황정음은 물론 모두가 슈가의 진한 우정을 응원하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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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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