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정수빈 "주연 부담감 많았지만..'공주님' 애칭 얻어 감사" [인터뷰①]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슬기 역 배우 정수빈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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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동훈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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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에서 배우 정수빈이 혜리가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을 해소해줬다고 했다.

12일 정수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 역)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극 중 정수빈은 우정과 욕망 사이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간 슬기 역을 연기했다.

정수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혜리와 나란히 주연으로 나서게 됐다. 혜리는 집안, 성적, 외모까지 완벽한 상위 0.1% 고등학생 제이 역을 맡았다. 정수빈은 "사실 (부담감이) 아주 많았다. 누가 되면 안 되고, 민폐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한 정수빈의 부담감을 해소해준 건 혜리였다. 그는 "혜리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해 주셨다. 그래서 그걸(걱정을) 내려놓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정수빈은 슬기란 인물을 도화지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슬기가 상처를 많은 인물이라고 했는데, 그런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자리 잡았다. 슬기만의 상처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슬기는 검은색 도화지보단 벽 안에 있는 깨끗한 도화지 같았다. 벽이 조금씩 허물어질 때, 빨간색을 알려주면 빨간색을, 파란색을 알려주면 파란색을 칠한다. 다른 사람이 알려 주는 다양한 색깔을 담아서 벽으로 나오는 색 도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아픔을 벗어나는 과정을 어여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슬기란 캐릭터를 잘 표현한 정수빈은 '공주님'이란 애칭도 얻게 됐다. 그는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사랑으로 만들어 주는 대중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 같다. (슬기와 제이가) 공주님, 왕자님으로 불리면서 더 돈독하고 예쁜 관계로 드러났다"고 애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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