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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배우 정수빈이 12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2025.03.12 /사진=이동훈 photoguy@ |
12일 정수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 역)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극 중 정수빈은 우정과 욕망 사이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간 슬기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수빈은 극 중 슬기와 제이(혜리 분)의 키스신에 대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지점이 있어서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공개 전 편집본을 봤는데 같이 촬영한 강혜원, 오우리 언니들도 놀라더라"며 "납득이 되는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주변 분들이 다 놀랐다"고 설명했다.
슬기는 작품 속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제이와 때로는 공조하고, 때로는 대립했다. 이에 정수빈은 제이 역을 연기한 혜리와 많은 호흡을 맞췄다.
정수빈은 혜리에 대해 "(혜리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나는 그걸 믿고 지지해 주겠다'고 했다"며 "매 신을 작업하는 과정마다 그렇게 말해 줬다. 그런 편안함이 유지돼서 어려움도 없었다. 그게 언니의 덕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강압적으로 '이게 맞아'라고 한 게 아니라 귀 기울여주고 소통했다. 배우를 하면서 그런 소통이 중요하고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