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유럽파 탄생→18살 풀백 이경현, 조규성 있는 덴마크로 간다... 코펜하겐과 5년 계약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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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현(오른쪽). /사진=코펜하겐 홈페이지 캡처
이경현(오른쪽). /사진=코펜하겐 홈페이지 캡처
또 한 명의 '깜짝' 유럽파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풀백 유망주' 이경현(18)이다.

코펜하겐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경현이 올 여름 코펜하겐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양 측은 5년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 따르면 이경현은 지난 1월 코펜하겐 19세 이하(U-19) 팀과 함께 훈련했고, 연습경기에 참가했다. 입단 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합격점까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은 "이경현은 소속팀 안산 그리너스(K리그2)에서 올 여름까지 뛰고난 뒤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8월생 이경현은 왼쪽 풀백으로 왼발이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 가담 능력도 돋보인다. 이경현은 평택 진위FC를 거쳐 현재 안산 그리너스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고 있다. 이른 나이에 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경현은 코펜하겐 구단 역사상 첫 한국선수가 됐다.

코펜하겐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알아주는 명문 팀이다. 리그 역대 최다인 1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11승8무2패(승점 41)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리그 선두는 한국 공격수 조규성, 수비수 이한범이 뛰는 미트윌란(승점 42)이다. 다음 시즌부터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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