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결혼' 은가은, ♥박현호에 프러포즈 "남친 말고 남편 해줘"[신랑수업][★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3.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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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가수 은가은이 박현호에게 프러포즈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4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이 4월 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신혼집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는 빨리 신혼집을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은가은은 "이제는 오래 살 집을 구해야 한다. 난 1억 5천만 원 정도 있는데, 현호는 얼마나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현호는 잠시 당황하더니, "나도 영혼까지 끌어모으면 1억 5천만 원 정도?"라고 답해 둘이 합쳐 '3억 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한편 은가은은 "난 진짜 더 이상 이사를 안 가고 싶다. 이번에 이사하면 19번째다. 쫓겨도 나고 보증금 없어서 길바닥에서 친구가 돈 빌려줘서 급하게 들어간 적도 있다"라는 집에 얽힌 애환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울 외곽 쪽이어도 좋다며 오래 살 수 있고, 지금 집 보다 큰 집에서 살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박현호는 "면적을 줄이더라도 출-퇴근이 가깝고 생활하는데 편리한 서울에 있고 싶다. 용인에서 숍까지 다니는 데 왕복 3시간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또 라디오 진행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근하는 은가은을 걱정하며 "우리 2세도 빨리 가질 거고,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 가은이가 힘들 것 같은데, 조금 좁아도 서울에서 사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공인중개사를 찾아가 예산 3억 원에 대출까지 염두에 둔 뒤, 서울과 경기도권으로 신혼집 임장을 떠났다.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임장 후에도 거리와 면적에 대한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 차 안에서 박현호는 은가은에게 넓은 집을 원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은가은은 "넓으면 거실, 방, 주방, 화장실 이런 게 나눠져 있진 않냐. 난 그렇게 나뉜 집을 가고 싶었다"라며 "내가 20살에 처음 올라와서 고시원에서 한 3년 살았다. 숙소에서 밴드 언니들이랑 몇 년을 또 지내고 그다음은 하숙집이었다. 게스트하우스 같은 2층 침대의 1층만 내 공간이었다. 난 우리가 생각하는 집에서 산 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진짜 내 집으로 처음 이사를 갔을 때는 원룸이었다. 화장실, 부엌, 거실이 하나로 돼 있으니까 내가 씻는 곳에서 자는 것 같고, 밥 먹는 것 같았다. 내 스스로가 나를 막 대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도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고 그랬다. 우리가 만약에 아이를 낳으면 자기 공간이 확실하게 어렸을 때부터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조금 멀어도 집 같은 집을 갖고 싶다"라고 박현호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은가은이 다음 임장 장소라며 데려간 곳에는 화려한 꽃가루와 풍선으로 꾸며진 프러포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은가은은 평소 박현호에게 받기만 했다며 먼저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은가은이 무릎을 꿇고 준비한 반지를 건네자 박현호는 눈시울을 붉혔다. 프러포즈를 받는 중에도 박현호는 어리둥절하며 "프러포즈를 왜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가은은 "네가 하도 안 해서 내가 했다, 왜"라고 버럭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도 해줘. 내 거 가져왔어"라며 준비한 반지를 자신에게 끼어달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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